얼마전, 아니 한달정도 전인가... ㅡ,.ㅡa
기숙사 같은건물 윗층의 김군과 옆건물 최군과 함께 김치를 담갔어요.
일단 제가 돌아뎅기믄서 어디가 배추가 싼지~ 어디가 무우가 싼지~ 알아 보고
날잡아서 셋이서 트렁크 하나 질질 끌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싼 배추랑 무우랑 싹쓸이 해왔죵. 음하하!!!
아 근디 이 망할 배추.....
늦봄이라 혹시나~ 했는데 역시나~
배추 꽃대가 올라와도 이건 너무 올라왔어욧!!! 흐흑~ ㅠ_ㅠ
배추를 반으로 쩌억~ 가르면... 뭥미~ 가운데 꽃대가 올라와서는 텅텅 비었슈~ 흙~
게다가 무우마저 배신땡기고 심지가 아주 곧게!! (넌 무우람마리당!!! 심지 곧을필요 없엇!!!)
어쨌든 그 짝달만한 배추들은 4등분해서 애기욕조(?)에 담아 소금에 절여주고~
(저 배추 단면에 꽃대 올라온거... 보이시죵?? 우엥~~ ㅠ_ㅠ)
Duschewanne(샤워욕조?) 에 저렇게 엎어서 소금물 헹궈주공~
배추 절여지는 동안 만들어둔 김치속(마늘다진것, 생강다진것, 고춧가루왕창에 채썬무우, 파를 넣고 멸치액젓을
부어서 슥삭슥삭 버무려놓고 고춧가루가 불을때까지 기달려야 해용) 을 발라주고~ 넣어주고~ 비벼주고~ 해서
남정네 셋이서 삼등분 했어욤. 냐하하~~~~
완성사진은 너무 기쁜나머지
-실은 힘들어서- 찍는걸 깜박했담미다. 오호홋!!
(아 근데 이거 이제 한덩어리 남았어요. ㅠ_ㅠ 조만간 걍 막담그는 김치좀 해야겠네요. )
그리고 또 얼마전에 Trödelmarkt (벼룩시장)에서 독일오이가 아니라 한국형오이!!! 를 13개정도 사서 오이지를
담궜어요. Aachenerplatz의 벼룩시장엔 신선하고 값싼 야채/과일 을 파는 터키상인이 많은데요, 거기서 한국형
오이를 쌓아놓고 팔아요. 가격은 보통 1kg에 90쎈트정도!!!
(독일오이, 소위 잘라트구어켄은 씨부분이 너무 두꺼워서 물이 많아요. 그래서 한국음식에는 좀 적합하지 않죵.)
이것이 그 오이!!!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독일오이의 절반크기예욧!!!!
오오.... 꽃도 아직 달려있어요!! 호홋~
이걸 깨끗이 소금으로 박박 닦아놓고, 큰냄비에 물을 끓였다가 식혀서 완전짠 소금물을 만들었어요.
그런데... 제딴에는 꽤 짜다고 생각했는데 낭중에 냐옹씨에게 전화로 물어보니 택도 없었더라구요. ㅡ,.ㅡ;;;
넓직한 통에 깨끗한 오이를 가지런히 이층으로 담고 완전히 식힌 소금물을 부어서
오이가 안떠오르게 작은 접시로 눌러뒀어요. 그리고 뚜껑을 닫고 3일정도 후에 소금물만 따로 냄비에 부어서
한번 화악~ 끓여주고 식혀서 다시 부어주고여, 그렇게 지금까지 3번정도 했네요.
아참~ 이때 초반에 부족했던 소금을 엄청나게 들이 부었어요. 에헤헤!!!!
그리하야~~ 오늘 뚜껑을 열어보니~~~!!!
요로코롬 색깔도 좀 빠져주시공 어느정도 쪼글쪼글해 졌어요. 냐하하하!!!!
이따가 하나 꺼내서 얇게 썰어서리 고춧가루, 마늘, 참기름, 설탕조금 넣고 슥슥~ 무쳐서 먹어봐야 겠어용. ㅋㅋㅋ!!!
우앙~ 역쉬 여름엔 오이지~~~~~
얇게 썰어서 차가운 물에 파랑 고춧가루 조금이랑 만 넣어서 먹어도 맛있쥬~우훗훗!!!
당근 밥비벼먹을때도 짱짱짱!!!!!! 크에헤!!!!
아.. 조만간 물김치 담궈서 올여름엔 시원~하게 냉밀면을....... 아흥~